재산등록 대상자인 4급 이상 공직자는 오는 12월부터 기존 재산 외에도 가상자산의 종류·가액을 등록해야 한다. 인사혁신처는 4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내달 16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령안은 공직자 가상자산 재산등록을 의무화..
스스로 생을 마감한 서울 서초구 초등교사의 49재를 이틀 앞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는 전국에서 모인 검은 옷차림의 교사들로 가득했다. 초등교사를 추모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교사들의 자발적 집회 중 참가 인원이 가장 많았다. 주최 측은 20만명으로..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활동 흐름을 보여주는 세 가지 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전(全) 산업생산 지수는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특..
지난해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 25만명을 밑돌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2년 출생 통계' 등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4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천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가 25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
교사들이 오는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연가 등을 사용해 관련 집회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인다. 9월 4일은 지난달 스스로 생을 마감한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일이다. 그날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해 고인을 추모하고 교권 회복 관련 법..
이른바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를 촉발한 GS건설이 최고 수위의 행정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 아파트의 시공업체인 GS건설 컨소시엄에 대해 장관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을 추진하는 한편 서울시에 이 컨소..
잇단 흉악 범죄에 대응하는 경찰의 치안강화 후속 대책이 혼선 양상을 빚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23일 한덕수 국무총리 담화문 발표에 배석해 폐지된 의무경찰 제도를 부활시키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의경 재도입을 통해 현장 치안 인력을 늘리겠다는 취지가 담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4일 기준금리를 현재의 3.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다섯 차례 연속 동결이다. 한은은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2020년 기준금리를 0.50%까지 낮춘 뒤 유동성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2021년 8월부터는 열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
정부가 23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오는 31일부터 현행 2급에서 4급으로 낮추기로 했다. 감염병은 환자 격리 수준 등에 따라 1~4급으로 분류되는데, 코로나19는 이 중 결핵, 콜레라 등과 함께 2급으로 분류돼 있다. 코로나19가 4급으로 낮아지면 독감(인플루..
일부 현직 교사들이 대형 학원과 같은 사교육업체에 문제를 팔아 억대의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사교육업체와 연계된 최근 5년간의 영리 행위를 자진 신고한 교원이 297명, 건수는 총 768건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국방부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대대장 2명에게만 범죄 혐의를 적시해 경찰에 넘기기로 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21일 해병대 수사단이 초동 조사에서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을 재검토한 결과, 대대장 2명만 범죄 혐의를 적시해..
한국, 미국, 일본이 3국 협력과 공조를 제도화한 틀을 만들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3국 협력 방향을 명시한 '캠프 데이비드 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과 관련한 배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17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그동안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1차례,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2차례 검찰에 출석해 조..
8월 임시국회가 첫날부터 파행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부실 운영, 오송 지하차도 참사, '묻지마 흉기 난동' 등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과 관련해 정부를 상대로 현안 질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여당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공산 전체주의 세력'에 맞서 이기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 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여전히 활개 치고 있다..
총체적 준비 부실 속에 파행을 거듭했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11일 폐영식과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회가 종료된 만큼 이제 잼버리와 관련된 여러 부실, 문제점들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와 철저한 책임 소재 규명, 엄중한 문책도 즉각 착수돼야 ..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10일 정당 조직과 국회의원 공천에 관한 혁신안을 제안하며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오는 9월 정기국회 개회 때까지가 혁신위의 활동 기한이었으니 한 달가량 앞당겨 간판을 내린 것이다. 최근 불거진 김 위원장의 노인 폄하 논란이 조기 해산에..
지난해 근로자 사망 사고로 대국민 사과까지 했던 SPC 그룹에서 또 치명적인 끼임 사고가 발생했다. 8일 SPC 계열사인 경기도 성남의 샤니 제빵공장에서는 50대 근로자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반죽 기계에서 일하던 근로자의 배 부위가 기계에 끼인..
잇단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온라인상에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1일 서울 신림역 칼부림 사건 이후부터 시작해 지난 3일 경기 분당 서현역 난동 사건을 기점으로 폭증하더니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8일 오..
6호 태풍 '카눈'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을 지나 북동진하고 있는 카눈은 오는 10일쯤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해 한반도를 수직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강도는 중심 최대풍속이 33㎧ 이상 44..